루카 복음 10장 25-37절,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카복음서 10장 25~37절까지의 말씀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연중 제 15주일 복음말씀
루카복음서 10장 25~37절까지의 말씀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pixabay free image

 루카복음서 10장 25-37절까지의 말씀

 그때에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이튿날 그는 두 데니라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

반응형

 오늘의 복음에는 이 세 가지를 바라 볼 수 있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함과 동시에 예를 들어 설명한 것에 어떤 사마리아인의 자비를 베푼 사람처럼 모르는 사람 간의 관계지만 그를 위해 베풀줄 아는 이가 바로 이웃이며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 하느님 아들딸들의 존재라는 것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명예, 권력, 부라는 이 3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유명인사가 되는 것을 소망하지만 실상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은 어떤 한 사람으로써 누구에게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이여도 하느님의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아들, 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면서 어떤 사제(명예)를 갖는 이는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율법(계명 또는 가르침)의 내용과 반대되는 행위를 함과 어떤 사마리아인(평민, 서민)이라 지칭하여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율법을 이행하는 이를 비교하면서 마지막 말씀에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사제라고 하여 그가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이라고 해서 하느님의 일을 대신하여 할 수 없지 않다는 말을 하십니다. 태어났을 때부터의 계약을 맺고 태어나는 이, 미리 선택되어진 것에 있어 어제의 복음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하나의 대목은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 명예, 부, 권력이라는 이 물질적인 3요소보다는 남을 위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 하나가 더 중요하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이행할 수 있는 그 대목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네요. 이상. 

[루카복음서 _ 신약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