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주일 복음말씀, 루카복음서 10장 38-42절.
농민주일의 연혁
루카복음 10장 38-42절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농민주일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해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주일이다.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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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6주일 농민주일의 복음말씀에 대한 내용을 읽고 묵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루카복음서 10장 38-42절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복음말씀 논평
오늘의 복음 말씀은 참 짧아서 좋네요. 타이핑을 많이 안쳐도 되서 그러하는지. 그러나 오늘의 핵심은 마리아의 좋은 몫을 선택한 것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이야기에 집중해서 본다면 이와 같겠습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온 장본인이지만 얻은 것은 하나도 없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죽쒀서 개준 꼴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이 속담처럼 마르타가 자신의 동생 마리아에게 주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정작 예수님과 함께 하는 이는 마리아였기 때문이죠. 마르타는 예수님을 모셔오고 접대를 하는 것에 분주하여 실제 예수님과 함께 할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다시 말한다면 오늘날 어떠한 계약을 얻기 위해 미팅을 잡았는데 실제 계약의 중요성을 뒤로하고 남의 비위를 맞추며 접대하다가 본질을 놓쳤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는 진정 핵심, 예수님과 함께 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 몫의 모든 것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가며 그것을 절대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머리에 저장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인데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에 있어 많은 일을 염려하는 오늘 현대인들이 마르타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오늘의 복음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얻어야 하는 그것, 중요한 것, 일의 우선순위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뒤로 한 채, 걱정에 앞서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무것도 못하는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오늘의 복음 말씀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출처 : 오늘의 미사, 가톨릭 굿뉴스/Lazarus Kong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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