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교황주일과 오늘의 복음
교황주일인 천주교회
오늘의 복음 루카 복음서 9장 51절부터 62절까지의 말씀
교황주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6월 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하는 주일을 말한다.
오늘의 복음
루카복음서 9장 51절~62절까지의 말씀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따.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시기를 바라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필자는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코너 오늘의 복음에서 선택한 구절은 루카 복음서 9장 62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로, 이는 앞서 말하는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꼭 제 자신이지 않은가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에 하느님과 함께 신앙인으로써 삶을 살아가려 하는데, 무엇이든지 간에 나 자신은 변명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찼다는 의미심장한 말은 이 세계에서의 죽음을 앞두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시러 가시는 길에 예수님의 명성을 듣고 따르겠다는 추종자들은 '아버지의 장사, 가족들과의 작별 인사' 등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먼저가 아닌 자신의 일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큰 뜻을 두고 작은 일에 연연한다는 것이겠죠.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고 표현한 내용에서는 바로 큰 뜻을 앞두고 미련한 일을 버리는 자들에게 뼈 있는 한 마디로 저는 이 구절을 선택하신 것인데, 오늘의 제 자신이 큰 뜻을 품었던 시기와 나이가 점점 차면서 불안한 내 현실을 온전히 하느님 아버지께 맡기지 않고 스스로가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행위들이 꼭 앞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지만 스스로는 큰 일이 아닌 작은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깊은 반성을 하는 것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성경에서 그리고 성인들은 말합니다. '내려 놓음, 무소유, 겸손한 삶 등'의 많은 것을 말하는데 오늘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데 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마음가짐'만을 갖을 수만 있다면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오늘의 성경, 오늘의 복음,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코너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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