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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Bible/신약성경

야고보 복음서 5장 1절-6절.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습니다.

by 지혜로운이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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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말씀을 읽고 생각합시다.

 

야고보 복음서 5장, 1-6절.

자, 이제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대들의 옷은 좀먹었습니다.

그대들의 금과 은은 녹슬었으며, 그 녹이 그대들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고 불처럼 그대들의 살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보십시오, 그대들의 밭에서 곡식을 벤 일꾼들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그대들은 이 세상에서 사치와 쾌락을 누렸고,

살육의 날에도 마음을 기름지게 하였습니다.

그대들은 의인을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대들에게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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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고보 복음서를 읽고 나서.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습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오늘날 재물은 이제 쓰잘데기 없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국가가 잘 운영되는 것은 거두어들인 세금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 주는 것에 쓰여야 하거늘 그렇지 못하다. 온갖 협회를 만들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정말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피눈물 쓸모없는 부를 가진 이들에 의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로지 기업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만 힘을 쓰고, 신기술 개발, 인재 등용보다는 안정적인 주가 방어를 위해 경기 힘들다는 온갖 감언이설을 통해 세상의 본질의 뿌리는 없어진 지 오래다.

 누군가에 의해 피해자가 되며,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이 모든 삶들이 악의 굴레에 몰아치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듯,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의 아우성"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정작 세상을 위해 일하는 이들, 기업을 위해 땀 흘리는 노동자, 노동자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힘쓰는 기업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공인 등 그들은 강한 기득권을 지고 있는 이들에 의해 폄하되고, 그 폄하가 가짜뉴스에 사실로 인지되어버리며, 그들의 희생은 배신감으로 정의로운 사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불평등한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나는 하느님 아버지께 묻고 싶다. 왜 이런 상황이 우리 세대에서 일어나야 하는가?! 그리고 이렇게까지 세상을 방치하시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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