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경인문학 저자 Lazarus Kong입니다.
오늘 성경인문학 가톨릭 성경에서 "세례를 받으시다."를 읽고 글을 남깁니다.
세례를 받으시다.
(마태오복음 3장 13~17절, 마르코복음 1장9~11; 루카복음 3장 21-22절)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 그러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하면서 그분을 말렸다.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The Baptism of Jesus
Then Jesus came from Galilee to John at the Jordan to be baptized by him. John tried to prevent him, saying, "I need to be baptized by you, and yet you are coming to me?" Jesus said to him in reply, "Allow it now, for thus it is fitting for us to fulfill all righteousness." Then he allowed him. After Jesus was baptized, he came up from the water and behold, the heavens were opened (for him), and he saw the spirit of God descending like a dove (and) coming upon him. And a voice came from the heavens, saying, "This is my beloved Son, with whom I am well pleased."
저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낮추심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례자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많은 수의 신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나, 그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줄 아는 이였습니다. 세상 속의 자신의 권력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도 마찬가지십니다. 하느님의 아들로써 삶을 살기 위하여 태어나심에 자신의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권한과 권력이 아닌 자신을 낮추시어 인간 모두와 함께 세례자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정의, 의로움을 실천으로 행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낮춤과 동시에 큰 사람이라는 것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큰 사람입니다. 하느님이 보내준 아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은 인간 세례자 요한에게 낮추셨습니다. 세례자 요한 또한 인간 세계에서 인정받고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 선택받은 메시아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께 자신이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거부합니다.
이를 보았을 때 우리에게 인문학적인 내용을 보자면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한 순간에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의 성경 인문학에서는 '낮추는 이'를 설명하고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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