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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Bible/신약성경

성경인문학_마태오복음 15장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by 지혜로운이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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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Lazarus Kong(공 나자로)입니다.

 오늘의 성경 인문학 말씀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을 주제로 성경을 읽고 글에 대한 논쟁을 정리해봅니다.

출처 pixabay

 마태오복음 15장1절~20절까지의 말씀 /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또 어째서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이르셨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하면,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였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바리사이들이 그 말씀을 듣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아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그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나 배 속으로 갔다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살인, 간음, 불륜, 도둑질, 거짓 증언, 중상이 나온다.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러나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우리나라 또한 조상들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유교적 사상을 본바탕으로 많은 설례가 오고가고 하는데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에서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저는 이사야 예언자가 하는 말을 인용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였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우리는 말로 누군가를 공경하지만 마음에서는 전혀 반대되는 '나만의 생각'으로 꽉 차 있습니다. 누군가를 따르려고 할 때, 멘토라 하며 따르는 척을 하는 것이죠. 사람들이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곧 법이며 규정으로 생각하고 멘토를 따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헛된 마음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온다는 것이죠.

 

 우리는 '주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는 합법적이고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도록 제한된 상황에서 주체적인 삶을 말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말하는 전통은 뿌리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뿌리는 '정신'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정신'을 오늘날로 표현하면 법에서의 판례나 관습이 아닌 헌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헌법'은 우리의 정신을 토대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 국가의 성립 자체의 모든 것을 헌법이라는 최고 권위의 법 안에 정신을 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만들어주신 십계명을 준수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일종에 자신들의 관례, 풍토, 습관들인 것 뿐입니다. 무조건적으로 해야 할 것이 아닌 아주 간단한 의견 같은 것이죠. 뿌리(정신)을 어기면서 관습이나 관례를 행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하시면서 비유로 말씀을 해주십니다. 입에 들어가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 우리나라의 속담인 "말이 천냥 빚을 갚는다."는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우리의 속담에서는 말에서 '선과 악'이 구분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데 있어 '마음가짐'을 통해 '선과 악'이 구분되어 지는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결론은 '선을 행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전통은 '뿌리'의 본질을 알고 '정신'에서부터 내려오는 '근본'을 올바르게 생각하여 전통을 만들고 이어가길 바란다.

 

[참고문헌 : 마태오 복음 15장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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