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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사상의 핵심!! 유도편[有度篇]

by 지혜로운이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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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비자의 사상 핵심!! 법의 중요성을 논한다. 유도편[有度篇]은 계략이 있다는 뜻으로 한비 사상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담아둔 한비자의 채입니다.

 한비의 사상은 법가사상의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법(法)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으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궤도로 삼고, 모든 신하와 백성들을 이 궤도 안에 몰아 넣어 탈선하는 일이 없게 하면 나라는 저절로 다스려진다"는 내용입니다.

출처 : Pixabay.com / law

 1. 질서가 없는 나라는 쇠약해지며, 나라를 신하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항상 강한 나라도 없고 항상 약한 나라도 없는 것이다. 법을 받드는 자가 강하고 곧으면 나라는 강성하고, 법을 받느는 자가 약하면 나라는 약해진다.
 형의 장왕은 남의 나라를 병합한 것이 26이나 되었고 땅을 개척한 것이 3천리나 되었으나, 장왕이 죽으니 장왕의 백성과 장왕의 사직은 그대로이건만 형나라는 곧 멸망하였다.
 제의 환공은 남의 나라를 병합한 것이 30, 땅을 개척한 것이 3천리나 되었으나, 환공이 죽으니 환공의 백성, 환공의 사직은 그대로건만 제나라는 곧 멸망하였다.
 연의 소왕은 황하를 국경으로 하고 계를 국도로 하였으며, 탁군의 방성으로 거듭 험고하게 하였으며, 제나라를 잔파하고, 중신을 평정하여고, 연과 우호관계가 있는 나라는 중시되고, 연과 우호관계가 없는 나라는 경시되었다. 그러나 소왕이 죽으니 소왕의 백성, 소왕의 사직은 그대로건만 곧 연나라는 멸망하였다. 
 위나라의 안리왕은 조를 쳐서 연을 구원하고 땅을 하동에 얻고, 도위의 땅을 쳐서 다 탈취하였으며, 제 나라를 쳐서는 평륙의 도성의 이를 독점하였고, 한을 쳐서는 관을 함락시키고, 기하에서 승리하였으며, 수량의 싸움에서는 형군이 피폐하여 달아났고, 채소름의 싸움에서는 형군이 깨어져싿. 위나라의 군대는 사방으로 천하에 깔리고 위엄은 관대지국에 떨치었으나, 안라왕이 죽으니 위나라는 망했다.
 그러므로 형장왕, 제한공이 있으면 형과 제는 패자가 될 수 있었으며, 연소왕 위안라왕이 있으면 연나라와 위나라가 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다 나라가 멸망한 것에는 그 많은 신하와 관리들이 다 문란한 것을 힘쓰고 다스리는 것을 힘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나라는 어지럽고 약했다. 또 다 국법을 버리고 법 밖의 사를 경영했다. 그것은 곧 섶을 짊어지고 불을 끄려고 달려감과 같은 일, 어지럽고 약함이 심했다. 
 그런 까닭에 지금 이때를 당하여 능히 사곡을 버리고 공법을 지키면 백성은 편안하고 나라는 다스려질 것이다. 능히 사사로운 행위를 버리고 공법을 행하면 군사는 강력하여지고 적은 약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득실을 자세히 살필 줄 알고 법도의 절제가 있는 자를 군신의 윗자리에 둔다면 군주를 사위(詐僞)로써 속일 수 없을 것이며, 득실을 자세히 살피어 균형으로 저울질하듯이 경중을 알아내는 자로써 먼 곳의 일을 듣게 한다면, 천하의 가볍고 무거운 것을 가지고 임금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만약 세상 사람이 칭찬하는 것을 듣고 현능한 사람으로 등용한다면, 신하는 위로 임금을 떠나서 아랫사람들과 비주할 것이며, 서로 칭찬하여 등용되기를 꾀할 것이다. 만약 당을 보고 관에 등용한다면 백성들은 무리를 사귀기만 힘쓰고 법에 따라 채용되기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충신은 위태롭게 죄 아닌 죄에 죽게 되고, 간사한 신하는 공도 없으면서 이로움을 편안히 누릴 것이다. 충신이 죄 아닌 죄에 위태롭게 죽으면 충량한 신하는 숨어 버릴 것이고, 간사한 신하가 공도 없으면서 편안히 이를 누리게 되면 간신들이 모여들 것이다. 이것은 나라가 멸망하는 근본이다.


 그렇다. 나라가 멸망하는 근본은 충신을 참하고, 간신을 등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역사에서 말을 해준다. 고구려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 누구였는가? 이러한 질문에 있어 백 명 중에 백 명은 광개토태왕이라고 말을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가장 광활한 영토와 강한 국가와 군인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광개토태왕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광개토태왕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구려의 소수림왕의 업적을 잘 보아야 한다.

 소수림왕의 업적 中 "태학을 설립하면서, 불교 수용, 율령 반포"한 업적을 볼 수 있게 되는데, 당시 고구려는 백제에게도 군사적으로 재정적으로도 곧 멸망을 앞두고 있었던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집권화를 강화시킴으로써 5세기의 고구려의 전성기를 다시 이룩하게 만들어 놓은 왕이었다. 이는 강력한 왕권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백성들의 법과 교육에 투자를 함으로써 사(私)가 아닌 법을 통한 국가를 위한 정책들을 시행함으로써 전성기의 고구려를 맞이할 수 있게 한 우리의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계승했을 시기도 마찬가지다. 이는 강력한 법을 통한 중앙집권화가 잘 이룩되었을 때 가능했던 일이다. 

 다시 말한다면, 강력한 지도자는 리더십이 뛰어나야하며 총명한 사람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지도자가 나오더라도 올바른 교육, 준법정신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준법정신 교육이 잘 되어 있는 청소년이 청년이 되었을 때 강력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정치가들을 양성할 수 있으며, 국가는 단결의 힘으로 강해지고, 주변국은 그 힘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치가들이 잘 바라보아야 할 대목이다.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올바른 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인물이 앞으로 계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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